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과 소셜 마케팅의 차이
2020. 2. 27. 23:06콘텐츠 마케팅이 국내에 전파된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개념이 아직 확실히 잡히진 않은 것 같아요. 중소기업의 경우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용어보다 소셜 마케팅이나 SNS 마케팅 등과 혼용해 사용하곤 하죠. 일선에서는 이런 모호한 개념 때문에 소통에 있어 종종 혼선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콘텐츠 마케팅이 '가장 넓은 개념'입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나 유튜브, 블로그 마케팅 등은 개별 플랫폼에 집중된 개념이고요. 아래 자주 혼용되는 용어들과의 개념과 차이를 정리해드립니다. 주관적 관점과 견해도 섞였으니 참고하세요. - 글 순서 - 콘텐츠 마케팅이란? 콘텐츠 마케팅 vs 소셜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vs 블로그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vs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vs 바이럴 ..
우리는 왜 브랜딩이 잘 안 되는 걸까?
2019. 9. 10. 14:37브랜딩. 멋지고 있어 보이는 단어 같습니다. 우리 회사도 이 '브랜딩' 같은 것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여러가지 브랜딩에 관련된 서적들을 사서 정독하고, 유명한 성공 스토리도 읽어보긴 했는데요. 왜 마음이랑은 다르게 잘 안 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점을 찾기 위해, 일단 회사가 처한 환경을 둘러봅시다. ■ 당장 직원 월급부터 걱정하고 있는 회사 처음부터 너무 잔인한 주제가 나와서 당황하셨지요. 하지만 현실이 그래요. 비주얼 브랜딩의 첫 단계인 로고 디자인. 대충 5~1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도 로고 디자인 하나 정도는 뽑을 수 있습니다. 로고의 의미도 없고, 컬러의 의미도 모르겠고, 그냥 공장처럼 찍어내기 방식의 로고 하나를 사 와서 씁니다. 가이드북도 따로 없..
이제 트렌드 아닌 필수, 국내 친환경 마케팅 사례 3가지
2019. 7. 10. 16:26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빨대, 혹은 종이로 만든 빨대를 사용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제 카페에서 비닐로 만든 빨대를 쉽게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음료도 테이크 아웃이 아니라면, 유리컵이나 머그잔에 담아주곤 하죠. 이제 물건을 구입할 때도, 종이 쇼핑백이나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비닐봉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착한 소비를 위한, 친환경 마케팅 '제로 웨이스트'. 환경을 위해 쓰레기 배출을 '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하는 습관을 일컫는 말입니다. 쓰레기를 뜻하는 'Garbage'나 'Trash' 대신, 'Waste'를 사용한 이유는 '낭비'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불필요한 낭비로 인한 쓰레기 배출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
사례로 보는 '코즈 마케팅' 성공 방정식
2019. 5. 2. 10:05코즈 마케팅은 기업이 추구하는 사익(私益)과 사회가 추구하는 공익(公益)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기업이 자사의 브랜드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넘어서, 관심이 필요한 환경문제, 가난, 보건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구매활동을 하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초"의 코즈 마케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 '자유의 여신상 복원 프로젝트' 코즈 마케팅의 시초는 1984년, 미국의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에서 시작했습니다. 기존 고객들이 자사의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1센트, 신규 고객들이 가입할 때마다 1달러를 '자유의 여신상 보수공사'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죠. 이 마케팅을 시작한 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 카드..
차별화 만드는 브랜드 네이밍 기법 6가지
2019. 4. 29. 16:48브랜딩의 시초는 네이밍(Naming)입니다. 브랜드 네이밍은 시각적 작업이 들어가기 전의 단계로, 브랜드의 '탄생'이나 '시작'을 의미하죠. 디자인 요소는 추후 많은 리뉴얼 작업을 거치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 지정한 네이밍은 쉽게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브랜드 네임을 인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0.6초. 브랜드 네이밍을 '0.6초의 승부'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세뇌를 시키듯 반복적인 광고를 하지 않는 이상, 0.6초 안에 소비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브랜드의 경쟁력은 확 줄어들게 됩니다. 때문에 광고비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선, 보다 획기적이고 참신한 브랜드 네임이 필요합니다. ■ 네이밍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음성학 네이밍은 쓰이고 불리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마트는 왜 노란색을 선택했을까? '컬러 속 마케팅 전략'
2019. 4. 22. 08:00여러분은 어떤 색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예전에는 좋아하는 컬러에 따른 심리 테스트도 한창 유행했었는데요. 선호하는 컬러를 통해 그 사람의 성향을 알아보는 테스트입니다. 보통은 컬러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들을 기반으로 했죠. 믿는 것은 자유지만, 들어보면 나름 그럴싸한 결과였답니다. 브랜드도 늘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싶고, 또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싶죠. 그래서 이들도 컬러를 통해 소비자와 교감을 시도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컬러 마케팅이라고 부르죠. 컬러 마케팅(Color Marketing). 즉, 컬러를 이용한 마케팅입니다. 소비자가 긍정하고 선호하는 컬러를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사용하여, 구매욕구를 높이는 것에 목적이 있죠.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수단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
브랜드 캐릭터, 돈 들여 만들면 뭐가 좋은데?
2019. 4. 15. 14:06어딜 가도 캐릭터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캐릭터 굿즈 매장이 크게 생기는가 하면, 문구나 팬시 용품을 넘어서 각종 전자제품이나 생활용품, 심지어 식품의 패키지에도 캐릭터가 그려져 있으니 말이죠. 바야흐로 캐릭터의 전성시대입니다.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캐릭터가 그려진 소품 하나 쯤은 소유하고 있죠. 캐릭터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시각적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표정과 모션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브랜드 자체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심지어 영상 속에서는 사람처럼 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추상적이었던 네이밍과 로고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보다 쉽..
브랜코스 임직원 분석 보고서
2019. 3. 26. 11:50해당 연구는 직장에서 일과를 보내는 직원들의 행동 양식을 관찰하고 습관 유형을 분석하여,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도모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연구의 표본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브랜드 마케팅 스튜디오 '브랜코스' 임직원 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019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약 3개월 간 기록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어떠한 자료도 제공 받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며 조사하여 도출한 결과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대표 박용성 성별: 男 / 나이: 36세 추진력 ★★★★☆ 음주력 ★★★★☆ 정리력 ★★★★★ 브랜코스 수장. 대장. 두목. 보스. 남바완(노원 = no.1). 평시엔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가지고 있지만, 간혹 감정에 따라서 행..
브랜드 디자이너가 마케터를 만났을 때
2019. 3. 12. 16:30내 옆자리는 마케팅 팀장님이 일하고 계신다. 뒤를 돌아봐도 마케터가 앉아 있다. 회의실 화이트보드 위로 마케팅 회의의 흔적들이 남아 있고, 직원들 대화 속에 마케팅 용어들이 오고 간다. 출입구 현판 아래 작지만 뚜렷한 문장이 적혀있다. '브랜드 마케팅 스튜디오' "나는 지금 처음으로, 마케터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 나는 원래 '브랜드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일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직했던 나의 첫 직장이었고, 전부 내 나이 또래의 여자 디자이너들로 이루어진 작은 스타트업 회사였다. 대부분의 디자인 회사들이 그렇듯이 모던하고 유니크한 인테리어에 감성적인 음악이 흐르는 사무실은 아주 매력적이었고, 책꽂이에는 여러 디자인 서적들과 인쇄물 샘플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사무실 벽 여기저기 예쁜 감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