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marketing
2021년, 마케팅 글쓰기가 더 중요해질 이유
2020. 12. 15. 12:27몇 년 전까지도 ‘활자의 종말’은 꽤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비주얼 콘텐츠가 아니면 승부를 볼 수 없다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상당했죠.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소셜미디어는 이런 의견에 설득력을 더했습니다. 당시 저는 조금 소심한 태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중립을 선택했는데요. 허나, 2020년 현재를 기준으로 자신 있게 주장합니다. ‘활자는 죽지 않는다’라고 말이죠. 혹자는 말합니다. 채 5분이 되지 않는 영상조차 대중의 흥미를 끌기 쉽지 않다라고. 이제 아주 거대한 자본이 들어간 광고도 몇 초만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에 활자가 끼어들 자리는 더 이상 없는 걸까요? 오히려 더 흔하고 중요해진 일상 속 '활자'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
유튜브&인스타그램 저작권 문제, 1분 해결 가이드
2020. 12. 4. 18:57신문 기사의 사진을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A씨 유명한 건축물 사진을 직접 찍은 후 휴대폰 케이스로 만들어 판매한 B씨 자신의 반려동물 채널에 아이돌그룹 신곡을 삽입해 수익을 낸 유튜버 C씨 위 세 명은 의도와는 상관없이 모두 저작권을 침해했습니다. A씨는 최근 이슈를 소개할 때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언론매체의 사진을 가져왔고, B씨는 자신이 직접 멋지게 촬영한 건축물 사진을 이용해 제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C씨는 팬으로서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알리고자 자연스럽게 배경음악으로 사용했지만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사실만은 변치 않습니다.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합니다. 저작자는 이 저작물을 창작하는 자를 가리키는데요. 흔히 생각하는 문학이나 음악, 미술, 영상 외..
광고와 마케팅 차이 (실무 적용 가이드 포함)
2020. 11. 24. 17:25광고와 마케팅은 원활한 비즈니스를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유사한 성격을 띱니다. 실제 비즈니스에서도 자주 혼용되는데요. 하지만 쪼개어 살피면 의미와 쓰임새가 엄연히 다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작은 차이를 알지 못하거나, 혼동해 비즈니스의 효율을 떨어뜨리곤 합니다. 이 두 단어를 구분해 이해하고 사용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성과 역시 더욱 높일 수 있고요. 그래서 짧게나마 정리해드립니다. '광고와 마케팅의 차이'. 사소하지만, 이 둘의 차이를 알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결과의 차이는 도드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케팅'이란, 마케팅은 비즈니스 자체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규정하고, 누구에게 그 가치를 전달할지를 고민하는 일로 시작합니다. ..
보도자료 작성 매뉴얼 (14가지 작성방법)
2020. 11. 20. 18:23보도자료란, 민간기업 또는 행정기관 등에서 언론 배포용으로 발표된 문서를 말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자들은 그대로 기사로 작성하는가 하면, 참고자료로서 활용한 뒤 추가 취재를 거쳐 새로운 기사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이렇게만 살펴보면 보도자료는 일반인들이 범접하기에 어려운 굉장히 공적인 문서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진 않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연습하면 누구나 잘 쓸 수 있습니다. 별도의 PR담당 부서가 없는 고독한 마케팅 담당자라면, 선택 아닌 필수로 보도자료를 작성해야 할 순간이 다가오는데, 그럴 때 참고하세요. 지난 경험을 모아 '보도자료 작성 14가지 가이드'로 정리, 공유합니다. "쉽게 쓰는 보도자료 작성팁 14가지" 1. 보도자료는 팩트에 기반한 문서 보도자료 작성을 시작하..
뉴닉과 어피티에게 배우는 '구어체' 잘 쓰는 방법
2020. 11. 2. 07:30세상에 없던 힙한 뉴스레터의 등장 바로 여기, 현란한 디자인과 영상으로 가득찬 미디어 시대에 오로지 텍스트 기반으로 승부하는 뉴스레터가 있습니다. 700자 정도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문 기사부터 3,000자가 넘어가는 깊이 있는 경제 이야기까지. 텍스트를 제외한 비주얼 콘텐츠는 많아야 3장 정도의 사진이 전부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독성 좋게 술술 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타트업이자 국내외 이슈를 한아름에 정리해 구독자들에게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아침마다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내는 '뉴닉'은 이미 밀레니얼 세대 청년들 중 알 만한 사람은 모두 아는 매체입니다. 뉴닉이 국내정치부터 국제/외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면, '어피티'는 경제에 집중한 뉴스레..
충성고객 늘리는 사소한 지식 (feat. 무만족과 무불만)
2020. 10. 29. 15:45잘나가는 비즈니스는 언제나 단골(충성고객) 유치에 많은 자원을 사용합니다. 이미 신뢰가 쌓였으므로 신규 고객에 비해 WTP(Willingness To Pay, 지불 의사)가 월등히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충성고객은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 핵심은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을 늘리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업이 불만족 고객을 만족 고객으로 돌리기 위해 많은 고민과 시도를 하고 있죠. 만족과 불만족 사이, '무만족'과 '무불만' 모든 고객이 만족하거나 불만족한 건 아닙니다. 그 사이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또 불만족스럽지도 않은 '쏘쏘'한 고객도 있습니다. 심지어 만족이나 불만족과 같이 분명한 의사를 가진 사람보다 모수도 많죠. 생각해볼까요. 우리가 김치찌개를 사 먹습니..
지금 당장, 구독자를 모아야 하는 이유
2020. 8. 4. 17:26방송사는 시청률, 라디오는 청취율을 따집니다. 신문사와 잡지사는 정기 구독자가 몇 명인지를 따지죠. 이렇게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드라마나 예능, 다큐, 컨셉이 확실한 라디오 DJ를 섭외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신문사는 남들보다 발 빠르게 세상 곳곳의 사건과 이야기들을 퍼나릅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보고 들으려 몰리니까. 너도 나도 누구나, '미디어'인 시대 비단 대형 미디어에 국한된 얘기는 아닙니다. 개인 미디어 시대라 하죠. 옆집사는 아무개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합니다. 구독자가 벌써 수천명.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다 보니 유튜브 광고 수입을 물론이고, 기업에서 홍보해달라며 협찬을 줄이어 제안합니다. 아무개는 이걸로 먹고 삽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저렴..
트리플 미디어의 의미와 활용 방법에 대하여
2020. 4. 23. 10:401인 미디어 시대입니다.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글이나 사진, 동영상으로 남기고,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 모두가 1인 미디어 오너가 된 셈입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기업도 소셜미디어에서 공식 채널을 만들어 홍보와 마케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타깃 오디언스가 바로 그곳에 있고, 그곳에 가야만 소비자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 오늘은 이런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설명하는 개념, ‘트리플 미디어(Triple Media)’에 대해 알아보고, 활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략한 사례를 들어 설명해드립니다. Q. 트리플 미디어(Triple media)란? 트리플 미디어란 소비자와 브랜드가 접점이 되는 미디어의 종류를 3가지로 구분한 개념으로, 페이..
마케팅에 돈을 써도 매출이 안 오르는 이유
2020. 2. 29. 20:08이유는 다양합니다. 원인은 보통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스며있는 경우가 많죠. 전략이나 기획, 카피라이팅, 매체의 선택 등. 오늘은 그런 식상한 얘긴 배제합니다. 마케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에서 찾을 수 있는 이유 몇가지를 정리해드립니다. 그동안 '마케팅에 돈을 썼으면 손님이 와야지!', 'OOO 마케팅 그거 효과도 없더라.'며 역정만 내왔다면, 무엇인 문제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던 분이라면 아래 내용을 차분히 읽어보세요. 마케팅에 돈을 써도 매출이 안 오르는 이유 (1) 대부분 제품(서비스)이 문제. '마케팅은 제품(서비스)이 형편없는 회사들이 하는 쓸데없는 짓이다.'. 미국의 유명 벤처 투자가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의 일침입니다. 좋은 제품(서비스)은 스스로 가치있기에 굳이..
콘텐츠 마케팅과 소셜 마케팅의 차이
2020. 2. 27. 23:06콘텐츠 마케팅이 국내에 전파된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개념이 아직 확실히 잡히진 않은 것 같아요. 중소기업의 경우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용어보다 소셜 마케팅이나 SNS 마케팅 등과 혼용해 사용하곤 하죠. 일선에서는 이런 모호한 개념 때문에 소통에 있어 종종 혼선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콘텐츠 마케팅이 '가장 넓은 개념'입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나 유튜브, 블로그 마케팅 등은 개별 플랫폼에 집중된 개념이고요. 아래 자주 혼용되는 용어들과의 개념과 차이를 정리해드립니다. 주관적 관점과 견해도 섞였으니 참고하세요. - 글 순서 - 콘텐츠 마케팅이란? 콘텐츠 마케팅 vs 소셜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vs 블로그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vs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vs 바이럴 ..
클릭률 높여주는 마법의 단어 12가지
2020. 1. 6. 21:56노출 대비 클릭 비율을 뜻하는 CTR(click-to-rate). 콘텐츠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측정 지표입니다. 오늘은 이 CTR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한 가지 공유해드립니다. 간단하지만, 의외로 큰 수확을 안겨주는 '클릭율 높여주는 마법의 단어 12가지'. 아래 12가지 단어 중 적당한 단어를 골라 콘텐츠 제목에 잘 섞어만 주세요. 쉽죠? 실제 브랜코스의 콘텐츠 마케팅 과업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앞으로 콘텐츠 카피를 잡을 때 아래 키워드들을 잘 비벼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랍니다. Keyword (1) _ '방법' 포털사이트나 소셜미디어, 특히 유튜브 검색 수요자들이 키워드를 검색할 때 'OO하는 방법'의 패턴으로 검색하곤 합니다. 수요가 많은 시장은 언제나 매력적..
콘텐츠 마케팅은 정말 매출에 도움이 되는가.
2020. 1. 5. 13:55실제 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질문입니다. 대답은 언제나 단호하죠. '네.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도 결국 '마케팅' 활동이니까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구조도 알아야 하고요. 근래 들어 콘텐츠 마케팅이 왜 각광받고 있는지도 이해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 준비는 비단 대행사만의 몫은 아닙니다. 콘텐츠 마케팅으로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마케팅을 시작하려는 브랜드 내부, 특히 실무자와 결정권자의 준비가 특히나 중요합니다. 바르게 알고 접근해야 올바른 성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과연, 콘텐츠 마케팅 활동으로 우리 회사 매출에 도움이 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위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