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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로고 디자인 트렌드 3가지
2019. 3. 4. 08:00브랜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마케팅적 관점에서도 사회적인 분위기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들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일은 아주 중요합니다. 현재를 잘 읽을 수 있어야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예측할 수 있고, 그것은 곧 브랜드의 강점이 되기 때문이죠. 브랜드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다양한 디자인 또한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브랜드의 얼굴이라 불리는 로고 디자인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2019 로고 디자인 트렌드 (1) ― 단순하게, 그러나 명확하게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대세네요. '최소의'라는 뜻의 Minimal과 '주의'라는 뜻의 Ism이 결합한 용어로, 예술이나 문화적인 면에서 불필요한 꾸밈들을..
올바른 KPI 지표 설정, OOO부터 알아야.
2019. 3. 1. 08:00KPI(Key Performance Indicator), 즉 핵심성과지표는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성과지표를 의미합니다. KPI를 설정하면 첫째 비즈니스의 목표를 수립할 수 있고, 둘째 비즈니스의 방향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셋째 완성된 프로젝트를 되돌아보고 세부 활동들이 얼마나 유효했는지 평가할 수 있게 되죠. 이렇게 여러 장점을 가진 KPI는 현대 기업 경영에서 보편적인 경영 수단으로로 자리 잡은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KPI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목표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어떤 성과를 얼마나 측정해야 하는지도 잘 모른채 감에 의존해서 KPI를 잡을때가 많죠. 이는 KPI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입니다. KPI는 숫자..
유통의 달인, 왜 자기 브랜드는 못만들까? _ 1편
2019. 2. 28. 08:00당시 사회초년생이었다. 굶어 죽기에 알맞다는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취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공을 살릴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았다. 아니, 거의 없었다. 그냥 없었다. 자소서, 이력서를 쓰며 지내던 중 지인의 소개로 한 회사에 입사했다. 입사한 회사는 과일 유통회사로 유명 프렌차이즈 베이커리 기업에 과일을 납품하면서 성장한 회사였다. 베이커리 전문 과일 납품 분야에서 입지가 튼튼한 이 회사는 입사 당시 과도기에 놓여 있었다. 납품 전문, 하청 회사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자금 흐름은 납품으로 얻은 이익을 브랜드 육성에 쏟고 있었다. 그래서 왜 이 이야기를 하는데? 유통시장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기업을 성장시킨 당시 대표님은 지금 아닌 미래 비전을 직..
프로 마케터에게 배우는 영업의 기술 5가지
2019. 2. 26. 08:00중소기업 사업주를 만나다 보면 공통점을 발견한다. 영업 하난 선수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말을 잘할 뿐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까지 있다. 그래서 규모가 어느 정도 갖추어졌더라도 여전히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업주를 많이 본다. 하지만 이러한 영업의 귀재도 고민이 있다. 우리 회사의 '공격수'는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경영활동뿐 아니라 영업까지 하기는 많이 벅차 보였다. 물론 사업주가 영업에 능력 있는 직원을 현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2인자로 키우는 방법이 최고다. 하지만 일일이 그러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적어도 이것 만큼은 알려주고 직원을 영업에 투입시켜보길 바란다. 그만큼 기본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보고 싶은 사업주나 영업력이 절실..
되게 일반적인 로고 디자인 과정 (8단계)
2019. 2. 25. 08:00최근 브랜코스의 로고 디자인이 리뉴얼되었습니다. 기존 로고보다 모던하고 유니크한 느낌으로 바뀌어서, 저는 아주 마음에 들고 뿌듯합니다. 제가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모두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아직 리브랜딩 작업이 한창 진행 중 입니다. 오늘은 로고 디자인 프로세스만 소개하고 리브랜딩을 마치는대로 브랜드 리뉴얼의 전과정도 정리해드릴게요. (들어가기 전에) "BI는 뭐고 CI는 또 뭐야?" CI는 Corporate Identity의 약자입니다. 직역하면 '기업의 정체성'. 기업의 고유한 신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내·외부적으로 이미지를 통합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CI가 탄탄하게 확립되면서 기업은 차별화라는 기업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스타트업에서 웹디자이너로 살기
2019. 2. 22. 16:45나는 원래 화장품 디자이너였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화장품 디자인 업무 외에 우연히 웹디자인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 적성에 너무 잘 맞아서 이직하게 되었다. 사실 이직을 하는 거 자체가 나에겐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더 큰 도전은 스타트업이라는 환경에 발을 들이는 것이었다. 벌써 웹디자이너라는 타이틀로 일을 시작한 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스타트업을 다니면서 내가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았다. 스타트업 입사를 저울질 중인 디자이너들에게 소소한 도움이 되길. "얼굴보면 체하실까봐 턱만 좀 공개할게요." #1 수평적 조직 구조 스타트업의 제일 큰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이 수평적 조직 구조라고 생각한다. 구직 정보를 봐도 많은 스타트업기업들이 강점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내세운다. 내가 전에 다녔던 회사들은..
꽤나 보람찬 콘텐츠 마케팅 이야기
2019. 2. 20. 19:07가끔 있는 일이다. 내가 콘텐츠를 만드는지, 끊임없이 뱉어내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눈을 가린 채 달리는 경주마 같다. 부랴부랴 콘텐츠를 쏟아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마케터한테 글쓰기는 기본이야. 아니 필수야. 글은 생각을 옮기는 수단이고 모든 마케팅 활동은 여기서 부터 출발해. 기획부터 완료까지, 어떤 기획서든 제안서든 콘텐츠든 뭐든 글쓰기가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생략)" 처음 마케팅에 발을 디뎠을 때 깨달아야 했다. 나는 생각보다 글쓰기 재주가 없다는 사실을. 100%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았음을. 무언가를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아니, 즐거워야 한다. 창작의 영역에서 즐거움, 만족이 빠지면 나를 움직이는 동기는 월급 밖에 없다. 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