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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보는 '코즈 마케팅' 성공 방정식
2019. 5. 2. 10:05코즈 마케팅은 기업이 추구하는 사익(私益)과 사회가 추구하는 공익(公益)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기업이 자사의 브랜드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넘어서, 관심이 필요한 환경문제, 가난, 보건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구매활동을 하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초"의 코즈 마케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 '자유의 여신상 복원 프로젝트' 코즈 마케팅의 시초는 1984년, 미국의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에서 시작했습니다. 기존 고객들이 자사의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1센트, 신규 고객들이 가입할 때마다 1달러를 '자유의 여신상 보수공사'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죠. 이 마케팅을 시작한 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 카드..
차별화 만드는 브랜드 네이밍 기법 6가지
2019. 4. 29. 16:48브랜딩의 시초는 네이밍(Naming)입니다. 브랜드 네이밍은 시각적 작업이 들어가기 전의 단계로, 브랜드의 '탄생'이나 '시작'을 의미하죠. 디자인 요소는 추후 많은 리뉴얼 작업을 거치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 지정한 네이밍은 쉽게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브랜드 네임을 인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0.6초. 브랜드 네이밍을 '0.6초의 승부'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세뇌를 시키듯 반복적인 광고를 하지 않는 이상, 0.6초 안에 소비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브랜드의 경쟁력은 확 줄어들게 됩니다. 때문에 광고비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선, 보다 획기적이고 참신한 브랜드 네임이 필요합니다. ■ 네이밍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음성학 네이밍은 쓰이고 불리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마트는 왜 노란색을 선택했을까? '컬러 속 마케팅 전략'
2019. 4. 22. 08:00여러분은 어떤 색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예전에는 좋아하는 컬러에 따른 심리 테스트도 한창 유행했었는데요. 선호하는 컬러를 통해 그 사람의 성향을 알아보는 테스트입니다. 보통은 컬러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들을 기반으로 했죠. 믿는 것은 자유지만, 들어보면 나름 그럴싸한 결과였답니다. 브랜드도 늘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싶고, 또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싶죠. 그래서 이들도 컬러를 통해 소비자와 교감을 시도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컬러 마케팅이라고 부르죠. 컬러 마케팅(Color Marketing). 즉, 컬러를 이용한 마케팅입니다. 소비자가 긍정하고 선호하는 컬러를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사용하여, 구매욕구를 높이는 것에 목적이 있죠.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수단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
3분 만에 배우는 블로그 글쓰기 테크닉
2019. 4. 16. 18:52야심차게 블로그를 시작한다. '하루에 꼭 한 개씩은..!'. 주먹 불끈 다짐한다. 몇 주, 아니 며칠 채 걸리지 않는다. 해마에서 블로그가 사라지기까지. 바빠서가 아니다. 기울인 노력에 비해 반응이 뜨뜻미지근하기 때문. 그렇다면 지금 작성한 글을 찬찬히 돌아보자. 뭐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어쨌든 당신이 좋은 글(=콘텐츠)을 썼다면 결과는 분명 달랐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내 글은 매력적인가?'. 그렇지 않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자. 필력이 부족한 블로거에게 도움되는 블로그 글쓰기 테크닉 5가지. Q. 어떤 글이 '매력'적인데? 정답은 없지만 정도는 확실하다. '사람들이 읽기 편하게'. 타겟 오디언스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라 톤앤매너는 달라지기겠지만 방향은 언제나 동일하다. 특히 모..
브랜드 캐릭터, 돈 들여 만들면 뭐가 좋은데?
2019. 4. 15. 14:06어딜 가도 캐릭터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캐릭터 굿즈 매장이 크게 생기는가 하면, 문구나 팬시 용품을 넘어서 각종 전자제품이나 생활용품, 심지어 식품의 패키지에도 캐릭터가 그려져 있으니 말이죠. 바야흐로 캐릭터의 전성시대입니다.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캐릭터가 그려진 소품 하나 쯤은 소유하고 있죠. 캐릭터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시각적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표정과 모션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브랜드 자체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심지어 영상 속에서는 사람처럼 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추상적이었던 네이밍과 로고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보다 쉽..
대기업 잡는 중소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
2019. 4. 12. 16:37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품질과 기술'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품질과 기술만으로는 시장을 선도하기 매우 어려운 시대에 직면했습니다. 기업은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품력, 기술력을 넘어 "차별화된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죠. 의미와 상징을 통해 고객과 관계를 형성하는, 바야흐로 '브랜드' 전성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중소기업은 왜 브랜드에 소홀할까 많은 중소기업 CEO들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브랜드 파워를 키워야 한다는 사실에 동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실행으로는 옮기지 못하는 실정인데요. 삼성경제연구원의 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 CEO의 85.2%가 ‘기업 이미지가 경쟁력’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나 실제 체계적인..
생활 속 헷갈리는 맞춤법 32가지
2019. 4. 11. 11:19콘텐츠 마케팅을 시작하고 직업병에 걸렸다. 맞춤법에 대해 예민해졌다. 내가 만든 콘텐츠, 지인들과 나누는 대화,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들에서 잘못된 부분을 보면 무척 거슬린다. 콘텐츠 마케팅은 맞춤법에 엄격해야 한다. 내가 만든 콘텐츠가 고객사의 말과 행동을 대변한다. 내가 틀린 문장, 단어는 고객사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1. 이었다/이였다 '-였'은 '-이었'의 준말이다. 따라서 '이였-'은 틀린 표기다. 예문_김과장이 사실, 작년까지 김전무였어. 2. 데/대 -데 ▷직접 경험했을 경우. 예문_와, 김과장님 고집있으시데. -대 ▷제삼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내용을 말할 때 예문_들었어? 김과장님, 주식 사기 당했대. 3. 로서/로써 -로서 ▷신분·자격을 나타낼 때 예문_한 기업의 회장으로서 이번 사태..
P&G가 말하는 차별화 메시지 만드는 법
2019. 4. 10. 08:00사업을 막 시작하는 사업주들은 언제나 자신감이 넘친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을 뒤흔들것이다..!' 실제로 그러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투자를 받는 분들도 종종 보곤 했다. 하지만 그들도 막상 서비스를 글로 정리하고, 사람들에게 알릴 때면 어려움을 겪는다. 왠지 서비스의 장점만 나열하는 느낌이 든다. 강조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이걸 모두 소비자들이 알아줄지. 그렇다고 무엇하나 빠뜨릴 수도 없는 것들인데 말이다. 이러한 고민의 원인은 두가지다. 소중한 '내새끼'들이라 전부 말하고 싶은 욕심. 그리고 어떤 장점부터 말해야 고객이 가장 끌릴지 정하지 못한다는 점. 여전히 갈피를 못잡고 있다면 아래 두가지부터 천천히 해결해보자. 일단 방향이라도 잡히면 무언가 술술 풀리지 않겠는가. 첫째, 오직 ..
BX 디자인, 로고 디자인이 끝?
2019. 4. 9. 11:06"단희씨는 무슨 일을 하세요?" 저는 이 질문이 왠지 모르게 부담스럽습니다. 간단하게 "저는 디자이너에요."라고 대답하면, 대뜸 옷을 만드냐며 패션 디자이너로 오해를 받곤 하거든요. 그렇다고 BX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면, 다들 그게 뭐냐고 물으며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쉬운 말로 브랜드 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하면, "아하, 로고 디자인을 만드시는군요!"라고 합니다. 사실 로고 디자인은 제가 하는 일 중의 일부일 뿐인데, 설명에는 영 재능이 없다 보니 그저 "네, 맞아요."라고 대답할 수 밖에요. 여러분은 시각 디자인(Visual Design)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디자이너'라고 했을 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패션이나 헤어 분야보다 훨씬 광범위한 범위를 자랑하는 영역이 바로 이 시..
좋은 목소리 만드는 꼼수 3가지
2019. 4. 8. 11:43대학시절 쇼호스트를 준비하며 스피치 학원에서 알게 된 30대 중반의 CEO가 있었다. 직접 영업도 하고, 제안 발표도 하던 그는 현장에서 목소리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학원을 찾았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학원까지 다닐 정도였으니 꽤나 절실한 상태였을 터. 물론 약 3개월 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한층 훌륭한 목소리를 갖게 되긴 했지만 말이다. 스피치 학원을 약 2년 정도 다니며 느낀 사실. 생각보다 많은 CEO들이 목소리에 많은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위의 사업주처럼 학원을 다닌다면 괜찮겠지만, 그마저도 힘든 사업주도 많을 것. 그래서 그 당시의 경험을 살려, 직접 스피치 학원에서 배운 노하우를 전수해보려고 한다.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정석, 호흡과 공명, 그리고 딕션. 좋은 목소리를 ..
브랜드, 타이포그래피로 말하다.
2019. 4. 5. 08:00나이키가 올해의 캠페인으로 '2019 우먼스 저스트 두 잇'을 발표했습니다. 여성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이 캠페인과 함께, 공개된 슬로건 디자인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직하고 반듯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역동적으로 보이는 이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은, 디자인 스튜디오 '구테폼'의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굵고 가독성이 좋은 산세리프 서체를 사용하며 '너'와 '믿'의 장평을 가로로 길게 늘린 형태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으로,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디자인은 꽉 차게 채운다는 규칙만 지키면 되기 때문에, 어떤 매체든 '너'와 '믿'의 장평을 자유자재로 변형시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캠페인에 사용되는 수많은 홍보매체들을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죠. 또한 무엇이든 가..
북한에게 배우는 그래픽 디자인
2019. 4. 4. 19:00작년 12월 22일, 아주 흥미로운 전시 하나가 개최되었습니다. 바로 입니다. 이 전시는 영국인 니콜라스 보너(Nicholas Bonner)가 다년간 수집한 북한의 다양한 물품들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로 포스터와 우표, 상품의 포장지와 여러 문구제품 등을 구경할 수 있죠. 이미 작년 봄에 영국의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공공 갤러리인 '하우스 오브 일러스트레이션(House of Illustration)'에서 최초로 선보인 이후, 세계 순회전의 첫 번째 나라로 한국이 선정되었답니다. |니콜라스 보너(Nicholas Bonner) 이미지 출처: 네이버 모두 전시 소개 니콜라스 보너는 꽤 유명한 북한 전문가입니다. 베이징에 북한 여행사인 '고려관광'을 창립한 대표이자, '김동무..